고성군 어업인들이 어업현안 해소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수산복지 방안 등을 건의했다.
고성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수산관련 기관 및 단체 7곳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고성군수협을 비롯한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자율관리어업 고성군연합회와 주력 수산물인 굴양식어업, 정치망어업, 어촌계장협의회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민선 7기 주요공약과 군청 추진방향 설명, 수산관련 단체의 주요현안 청취와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백두현 군수는 어업현안 해소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과 생산어가의 가격안정, 열악한 어선어업인의 경쟁력 강화, 어업인 고령화에 따른 편익시설, 자동화시설 확충 및 수산복지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산인들은 “농업 쪽에는 조례 등으로 예산과 지원이 많이 되고 있다. 수산업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기여를 함에도 지원이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아울러 수산과의 조직 강화, 수산기술센터 설립 등을 건의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어업인의 복지 개선도 필요하다. 어선 물 공급을 인력으로 하고 있으며 선창 등 전기·수도 등 편익시설 등 복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자란만의 밀식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종철 수협조합장은 “남동발전의 매립 등으로 어업보상 갈등이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어업피해 조사 등 요구했으나 전혀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약정서를 주겠다고 했는데 군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민간자율구조단에 대한 지원, 대규모 피항지 필요, 바다쓰레기 수매 등 많은 건의와 의견이 오고갔다.
백 군수는 “고성군의 경쟁력 있는 농수축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수산업은 겨울철 알굴 생산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산업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을 고성지역에 맞는 6차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고성군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협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