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지부장 김태진·이하 공무원노조)는 지난 16일 사무실에서 제8대 고성군의회 의원들을 초청하여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무원노조에서 지난 3일 제8대고성군의회 첫 월례회시 의회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제안하여 실시하게 되었으며,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전의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공무원노조 이해를 위한 동영상 시청, 상호 인사, 공무원노조 주요 사업 계획, 노조 협조 및 건의사항, 군정발전 방안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무원노조에서는 군의원 11명 중 초선의원이 7명이 당선됨에 따라 공무원노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고성군의회에 바라는 직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행사 분야에서는 의전 간소화 및 군민중심 행사, 행사시간 엄수 등을, 민원분야에서는 담당지역 민원 접수 시 해당 읍면장과의 연락을 통해 해결방안 모색, 법령상 처리 불가한 부분은 주민 설득 등을 요구했다.
행정분야에서는 민선7기 군정 협조 및 인적인프라 활용으로 국도비 확보 협조, 국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과 유기적 협조 등을 요청했다. 자료요청 시에는 전문위원실과 기획감사실 간 공식 문서에 의한 요청을 당부하고 행정사무감사 시 과다한 자료 요구를 자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공무원 인사 및 이권 개입 금지, 군청사 이전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배상길 의원은 “공무원은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다. 하지만 군민들 입장에서는 군민들 머리 위에 있다는 생각을 한다. 무조건 법적으로 안 된다, 예산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환 의원은 “소신있게 일하는 모습을 당부 드린다. 좋은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도 적정히 편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고성군의회 박용삼 의장은 “금번 소통간담회는 공무원노조와 고성군의회가 소통하여 군정 발전을 위한 상생의 자리”라며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으며, 공무원노조와 함께 어려운 고성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 김태진 지부장은 “공무원들의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오늘을 계기로 공무원노조와 고성군의회와의 관계가 더욱더 진전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여 군민의 행복을 위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