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일대에서 영세 상인들을 괴롭히던 40대 동네조폭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고성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로 A(42) 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9시경 고성시장 모 정육점에서 30분간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하는 등 최근까지 고성군 일대 식당 6곳에서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거나 손님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A씨와 관련한 음주소란 112 신고건수가 무려 113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형사건으로 접수된 6건 이외에는 신고내용이 경범죄 수준이어서 스티커를 발부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A씨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산데다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주행 사고로 4중 추돌 6명 부상

고성경찰서는 지난 13일 역주행해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로 A모(68) 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경 고성군 마암면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을 해 마주 오던 프라이드 차량과 충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프라이드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는 급정거했으나 뒤에서 오던 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아반떼, 프라이드 등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조사에서 "초행길에 길을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 구조를 포함한 시설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자란만 해상에서 레저보트 연료고갈로 표류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6분경 고성군 자란도 인근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한 레저보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레저보트 A호(0.78톤, 85마력, 승선원 5명)는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낮 12시경 출항하여 사량도 인근해상에서 레저 활동 후 이동 중 고성군 자란도 인근해상에서 연료가 고갈되어 표류하게 되자 운항자 A모씨(58세)가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레저보트를 인근 고성군 맥전포항으로 안전 예인하여 입항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