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사업 시행 검토에서 재원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소가야문화복합센터는 400억원의 재원 확보, 위치 선정이나 이전 후 기존시설 활용 등 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성군은 지난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현 고성군수 주재로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검토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선박수리·개조사업 클러스터 구축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농․수산물 권역별 산지가공유통센터 설립 ▲자란만해양치유센터 건립 등 7개 분야, 103개 공약 세부사업으로 보고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약별 사업기간, 예산, 관련 법률, 실천 및 연계가능성 등 공약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 실과사업소의 보고가 끝난 후 의견 개진의 시간을 가졌다.
이향래 부군수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나 축제 등 유사한 공약의 경우는 통합해야 한다. 또 시책성 사업은 공약에서 제외하고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 축제들이 나오는데 공급 등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갯장어 축제의 경우 과거에 했지만 지속되지 못했고 차라리 가리비 축제를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가능성 여부와 군 재정상 될 수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간부공무원은 “소가야문화복합센터의 경우 4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1,000억원이 투입된 4번의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다. 비단 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이나 한곳으로 옮긴 후 기존의 시설은 어떻게 할 것인지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용역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향래 부군수도 “수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신생아 수 등 수요 및 적정규모는 어떻게 할 것인지 효과나 수요를 분석해야 한다”고 고 했다.
강호양 기획감사실장은 “103개 공약사업을 하려면 약 1조원이 들 것이다. 모두 군비로 되어 있는데 국비 확보나 공모 등 재원마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실행불가가 103개 중 7개가 나왔는데 더 나올 줄 알았다. 센터 설치도 20가지가 넘는데 인력확보 대책이 없다. 구체적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건의된 다양한 검토의견을 철저히 분석해 오는 26일 공약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7월 말까지 민선 7기 공약사항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을 건설하기 위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공약사업이 임기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