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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선거 끝? 씨름대회에 보이지 않은 군의회 의장‧부의장
2018년 07월 13일 (금) 15:18:20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취재기자
 

지난 7일, 8일 이틀간 고성군 씨름장에서 ‘2018년 대통령배 경상남도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7일 열린 개회식에는 고성군 선수를 비롯한 경남 18개 시‧군 선수 및 관계자와 주최측인 박필근 경남씨름협회장, 경남 씨름 임원, 한경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군에서도 백두현 군수, 이옥철 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 및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그런데 새로 선출된 제8대 고성군의회 의장‧부의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의회 개원 뒤 가장 큰 공식 행사라 할 수 있는 자리에 의장‧부의장 모두 참석하지 않자 관계자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대게 도 단위 행사가 관내에서 개최될 경우 군수와 의장이 함께 참석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일 경우 부군수 또는 부의장이 참석해 고성군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 날은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참석하지 않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고성에는 의장‧부의장 없냐”, “선거 때는 그렇게 행사장 찾아다니더니 선거 끝나자마자 보이지 않는다”, “다른 행사 일정이 겹치는 것도 아니고 의장‧부의장이 같이 빠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의회운영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도 행사장에 보이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지역구가 면 단위라 고성읍에서 하는 행사는 등한시 하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더욱이 지방선거가 끝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데다 의회가 개원한 주말이었기에 더욱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황이 나와서는 안됐다.
본지에서 고성군의회 직원에게 취재한 결과 당일 의장‧부의장은 개인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도 개인 생활이 있고 그 부분은 존중해주어야 마땅하나, 서로가 일정을 조율해 의장과 부의장 중 한 명이라도, 잠깐 참석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원 구성부터 현재까지 제8대 고성군의회의 출발이 군민의 시선에는 그다지 좋은 모양새만은 아님을 직시하고, 선거 당시 군민들을 대하던 초심으로 제8대 고성군의회를 이끌어 나가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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