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고성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고성읍 군민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강호양 기획감사실장이 민선 7기 군정 운영방향 설명으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백두현 군수를 비롯해 이쌍자·하창현·이용재·김원순·김향숙 군의원이 참석했고 수많은 읍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민선 7기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상촌마을 이장은 “14번 국도에서 마을까지 군내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고령인 주민들이 몹시 불편해 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농요 전수조교는 “고성농요전수관이 고성읍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군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유물 전시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사동마을 주민은 “마을 입구에 턱이 있어 차량이 진입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했다. 이곡마을 이장은 “고성읍 시장을 보려면 버스 승강장까지 짐을 들고 500m 이상 걷고 계단도 있다. 버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신호등을 설치하든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율촌 주민은 “비가 오면 침수가 되어 수도작은 관계가 없으나 시설작은 피해가 많다. 수로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서외리 주민은 “읍사무소 인근은 농지로 묶여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제일 낙후되어 있다”면서 “주거지역으로 돌려 다른 용도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귀농협의회장은 “농산물가공센터를 준공해 달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가 설치되어 있어나 시제품을 만드는 규모다. 소규모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까지 확대해 달라”고 했다.
강부관 이장협의회장은 “행사 등을 할 때 군의원이 군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의전 등을 축소해 달라”고 했다.
안태완 씨는 “고성읍은 고성군의 인구 40%에 달하지만 너무 낙후되어 있다. 농로포장이라든지 면지역보다 못하다. 고성군 예산의 40% 정도는 읍에 배정해야 하고 고성읍장은 서기관 정도 되도록 해 달라”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백두현 군수는 9일 고성읍, 대가면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4개 읍면을 방문해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군민 소통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군민 소통간담회를 통해 민선 7기 군정추진방향을 전달하고 군정 추진 의지를 전하고 특히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갖고 간담회를 통해 나온 건의사항은 향후 검토를 거쳐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백 군수는 “군민과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군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소통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앞으로 더 가까이에서 군민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군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