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사적 제119호로 지정되어 있는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송학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군내 후보 확정을 준비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당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에 고령, 김해, 함안 등이 선정됐다. 이에 지역언론 등 고성군 고분군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런 여론이 통한 것인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에서 다른 지역 가야고분군 포함여부에 대한 검토 요청이 있었다. 기존 3개 지역에 고성, 합천, 창녕, 남원 등이었다.
드디어 올해 4월 가야고분군 등재신청 추진대상이 3개 지역에서 7개 지역으로 고성군을 포한한 4개 지역이 추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 7월 해당 7개 시‧군 및 3개 광역도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등재효과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관람객 증대로 인한 관광상품화 가능 △등재과정에서 국비지원으로 송학동고분군의 완벽한 복원 정비 가능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법적인 추가 제한 없음 등을 들었다.
군은 향후 추진계획으로 오는 12월 가야고분군 분야 세계유산 등재신청후보로 확정을 받고 내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한국대상으로 확정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2020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게 된다.
고성군은 지난 4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 추진에 대해 보고했다.
군은 후보 확정을 위한 자체 준비로 2018년 제1회 추경 1억 6,4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등재 확정을 위한 시군 분담금이 2019년부터 3년간 각 1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