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제정구 선생의 묘소와 생가를 둘러보고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생가 복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 받아 선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빈민운동가인 제정구 선생의 추모관 건립 계획에 이어 행안부 장관의 생가 복원에 대한 재정 지원 약속을 받아 제정구 선생의 선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제정구 선생 고성기념사업회(회장 이진만)는 은빛순례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제정구 선생의 묘소와 생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진만 회장이 지방재정의 어려움으로 생가 복원이 어렵다는 애로를 이야기하자 이부영 전 의원이 그 자리에서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해 재정 지원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2월 추모기일 이전에 완공을 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
이진만 회장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면서 “기념사업회가 정상화 되고 1년 만에 추모관 건립에 이어 생가 복원도 얻어냈다”고 했다.
고성군은 제정구 선생 추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8억원으로 이번 1차 추경에 10억원을 신청해 놓고 있다.
이번 지원 약속은 제정구 선생 추모관 건립 추진과 동시에 생가 복원에도 큰 힘을 받아 추진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3월 1일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물려주자는 취지로 전국을 순례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이 지난 10일 고성을 방문했다.
은빛순례단은 제정구 선생의 묘소와 생가를 둘러보고 오후 4시부터 고성오광대전수관에서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며 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을 이야기 손님으로 ‘평화만들기 강연과 연찬’의 시간을 열었다. 이날 강연회는 고성오광대, 고성군농민회, 제정구기념사업회 등이 참석했다.
이부영 전 의원은 강연에서 “좋은 전쟁은 없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강연 후에는 평화순례로 남산공원과 남산충혼탑을 둘러보았다. 남산충혼탑에서는 심상정 씨의 해설을 듣고 바닷길 전망대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