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상반기 퇴직공무원 대상으로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에 퇴직공무원 가족과 후배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간 군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퇴직공무원 10명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오랜 기간 그 옆을 묵묵히 지켜온 배우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퇴임식은 기존의 관례를 과감히 파괴했다.
자리배치와 공로패  직급이 아닌 직제 순으로 배치해 퇴직공무원들 간 괴리감을 줄이고 별도의 약력 소개 없이 간소화하게 진행했다.
상반기에 퇴임하는 공무원은 백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봉호 축산과장, 정상원 지방운전주사, 김경섭 구만면장, 박남숙 지방행정주사, 최은영 지방시설주사보, 유사봉 지방행정주사, 하태영 거류면장, 강동승 지방농업주사, 김영순 지방보건진료주사 등 총 10명이다.
퇴직공무원을 대표해 퇴임소감을 발표한 백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동안 도와주고 격려해준 가족과 동료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고성군민으로서 나보다는 남을 더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퇴임하시는 선배 공무원분들이 오랜 재임기간 보여주신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며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고성군의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