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에서 시군 담당자들과 해파리 피해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경남도가 6월 발생이 전망되는 해파리 구제사업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해파리로 인한 피해 예방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에서 해파리 피해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 어업진흥과, 연안 시군 담당자, 수산기술사업소 담당자 등이 참석해 2018년 해파리 구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 전 애로사항이나 의견 제시의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2017년 해파리 구제사업 성과와 반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2017년 구제사업은 2017년 7월 20일 위기경보가 발령되어 9월 8일까지 42일간 지속됐다. 성과로는 해파리 집중방제의 날 운영, 해파리 예찰 및 구제 밴드 구축, 어업인 자율처리 캠페인이 실시됐다.
해파리 제거 실적은 어선 539척 임차, 해파리 1,019톤을 제거했다. 사업비는 당초 5억원에서 3억원이 추가되어 최종 8억원이었다. 고성의 경우 이중 2억 1,000만원이며 추가 배정이 1억 300만원이었으며 집행은 2억 1,000만원 집행됐다.
2017년 해파리 구제사업의 아쉬운 점으로서는 어업인 자율적 참여 미비로 어업인 자율적 해파리 구제실적이 저조했고 해파리 모니터링 및 구제실적 보고 자료 불일치 등 시군과 수산기술사업소 간의 업무 협조가 미비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는 2018년도 해파리 구제사업 추진계획으로 6월 중 고성군 자란·고성만해역 주의보 수준 성체 출현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전 해역 해파리 예찰을 실시, 주 1회 보고하고 주의보 발령 이후는 매일 보고된다.
장비는 선박 96척, 절단망 30개, 분쇄기 6대, 피쉬펌프 5대 등이 확보되어 있어며 사업비는 국비 4억 5,000만원으로 고성군은 1억 4,000만원이다.
참석자들은 해파리 구제작업 및 수매사업이 주의보단계 이상 발령 시 추진함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주의보 단계 이전에도 구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방편의 일환으로 현재 모니터링이 해역별로 하다 보니 부분 발생 시 제대로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해역별에서 지역별로 축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수매대금 지급 시 어선입출항 확인 서류 대조 등은 항구의 특성상 어선입출항 신고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공무원의 확인 등으로 가름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현행 추진사업 외 신규사업 및 대책을 발굴해 줄 것과 해파리 모니터링 및 보고 철저, 해파리 신고앱 등을 활용해 해파리 신고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