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대진표가 마무리 단계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고성군의회 비례대표 정수는 2명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부터 1석 늘어나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 1석 씩 당선됐다.
이번 선거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1석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돼 비례대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남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는 지난달 30일, 도내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추천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성군은 김미화(52), 김원순(51), 이정숙(50) 씨 3명이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도당관계자는 “이들 3명은 고성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며 “방법은 상무위원회 투표 또는 당원 투표가 있는데 아직 결정된 바 없어 논의가 이루어진 뒤 시행 할 것이다”밝혔다.
▲김미화 씨는 4년 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응시, 한차례 고베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당원 배가운동,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재도전에 나섰다. 김 씨는 사천 출신으로 고성여지회(여성지도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성인터넷뉴스 편집인이다.
▲김원순 씨도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고성지역 당원 배가운동에 적극적이다. 이와 함께 고성성당 여성부회장, 고성남산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으로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김 씨는 “고성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 아이와 노인이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 씨는 하동 출신으로 현재 보험법인회사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정숙 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부터 지역정치 꿈을 키워왔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 지식 습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고성군의회가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민의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의원이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이 씨는 상리면 출신으로 대한적십자 고성군협의회, 고성여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대영전기 총무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들 3명은 곧 있을 민주당 고성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 1순위를 결정하게 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당 비례대표는 4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경남도당 비례대표 공심위는 지난달 30일 접수 마감한 결과 김향숙(57), 선정숙(58), 손분이(67), 이외숙(60) 씨 등 4명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아직까지 면접은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추후 면접과 순위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과 같이 경선을 택할지 공심위에서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김향숙 씨는 한국당 고성당협 운영위원, 여성정책위 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주민과 행정 간 소통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비례대표 의원이 되고 싶다”는 각오다. 김 씨는 한번 주어진 일은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이 남다르다는 당내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산청군 출신으로 바르게살기고성군협의회 여성봉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정숙 씨는 13년 간 한국당에 몸담으면서 당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고성당협 여성미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군내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고여성과 노인이 우대받는 고성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각오다.
선 씨는 김해 출신으로 고성고총동문회 여성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치매예방연구소 고성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손분이 씨도 고성당협 면 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지금은 자문위원 역할을 하고 있다. 손 씨는 생활개선회 고성군회장, 농가주부모임 군 연합회장과 고성동부농협 여성 대의원을 최초로 역임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손 씨는 “오랜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봉사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는 소신이다.
손 씨는 창원시 출신으로 현재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이외숙 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바 있다. 이는 한국당 고성당협 여성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부터 꾸준하게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씨는 적십자 봉사회원,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인지 여성들에게 우호적인 평가라 알려지고 있다. 이 씨는 “섬세한 여성의 감각으로 군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다. 이 씨는 고성읍 출신으로 현재 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4명에 대해 한국당 도당 공심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