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장실에서 지난 14일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동해ㆍ거류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자들과 생명환경농업연구회, 동해·거류면장 및 산업담당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동해면 법동단지(대표 김경모), 거류 송정단지(대표 허태호), 신은단지(대표 김진술), 봉림단지(대표 황영주), 이민단지(대표 손상재) 대표자 및 총무와 생명환경농업연구회(회장 허주)는 분기별로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단지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경험담을 공유해 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동해ㆍ거류단지의 금년도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자체평가와 토론을 통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2012년도 벼농사를 충실히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생명환경농업연구회 허주 회장은 금년도에도 발생한 벼물바구미 퇴치 방법과 백엽고병 방제 및 토양 기반조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설명 하고,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농업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어 생명환경농업이 우리 농업의 생존대안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생명환경농업을 정착하는데 선도자가 되자고 강조 했다.

 거류 봉림단지 황영주 대표는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부 농민들 때문에 단지대표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단지규약을 현실에 맞게 만들어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며 농협과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해면장(최삼식)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거류ㆍ동해 지역 단지가 실질적으로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한민국 생명환경농업의 중심 역할을 하자며 간담회를 마쳤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동해ㆍ거류 단지대표들은 생명환경쌀 200kg을 모아 연말연시를 기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하기로 즉석에서 결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