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을석(무. 63)의원이 고성군의회 4선 도전 시동을 걸었다. 고성군의회 의원선거 4선 도전은 최 의원이 유일하다.
최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하일면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표심잡기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권정호 전 경남교육감, 국제대학교 부총장, 최규범 전주최씨 고성군종친회장, 지인 및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군수후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4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고민을 했다. 3선 까지 하고 의장까지 한 사람이 또 출마한다는 것은 욕심이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많은 주민들이 3번은 개인의 의지로 했지만 4번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해야 하기에 출마해야 한다는 강한 주문이 있어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면서 “하일면민들이 똘똘 뭉쳐 제가 당선되어 지역과 고성군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꼭 당선되어 지역민을 두려워하고 군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나는 사업을 하지 않는 농사짓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의회에 전념할 수 있고 군정을 누구보다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아니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또 “농민과 어민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겠냐” 반문하고 “최을석이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고성군정도 제일 잘 알고 있다. 12년의 의정활동이 큰 경험이 되어 여러분 편에서 힘이 되고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을석 의원은 3선 의원으로 5대 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6대 후반기 부의장, 7대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