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명 전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이 경남도의원 가선거구(고성읍‧대가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백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고성축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비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출마의 변을 밝혀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눈길을 끌었다.
백 예비후보는 “지역 경기가 침체돼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심했다”며 “도의원이 되어 고성 경제를 살리는데 온 몸을 바쳐야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고성군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항상 군민의 입장에 서서 일했으며, 2002년부터 수년 간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을 하면서 군민의 어려움과 힘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도의원에 당성된다면 행정경험을 살려 당선되는 군수님과 함께 고성읍 주변에 항공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계획된 고성읍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고성들녘 시설원예단지 확대를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 대가면과 고성읍을 연계한 관광산업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백 예비후보는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고성시장에서 하게 된 것은 군민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는 이곳에서 탁상 의정활동이 아닌 현장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함께 첫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또 저의 부모님 때부터 살았던 이곳 고성시장에서 서민의 아들, 상인 여러분의 아들로서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시에는 용장(勇將)이 필요하고 평화시에는 덕장(德將)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경제적 위기에 처한 고성은 패기 있는 용장이 필요한 시기다”며 “젊음과 패기로 고성을 다시 살 릴 수 있는 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의원은 높은 벼슬자리가 아닌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심부름꾼일 뿐이다”며 “저 백수명이 경남도와 고성군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여 예산확보는 물론 민원 해결에도 일등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