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동외리 아이존빌 2차 앞 도로가 건물로 인해 인도가 끊어져 있고 국도14호선과 연결되지 않아 기형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민 A 씨는 “건물이 들어서 있어 인도가 끊어져 있으며 그나마 있는 인도 위에는 지장물들이 방치되어 있어 군민들이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인도가 있어야 할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B 씨도 “도로가 나 있다가 갑자기 없어지고 공터가 나오는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국도 14호선과 연결을 하든지 부채도로가 있든지 해야 하는데 사유지인지 알 수 없는 공터를 지나 국도로 진입을 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201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류두옥 전 의원이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종합민원실장은 “건물이 도시계획선을 침범하지 않았고 인도부분은 아파트 단지 구역으로 되어 있기에 도시계획법상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해할 수 도로와 인도로 인해 일부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도 “그 구역은 도시계획선이 좁아져 있어 건물이 들어서도 문제가 없다”면서 “아파트 쪽 인도는 아파트 단지 구역이 맞다. 아파트에서 주민 편의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아파트를 지나서는 인도를 만들 필요가 없어 인도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 군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서 당연히 도시계획선이 일직선이 되는 것이 맞는데 갑자기 그 구역만 좁아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아파트에서 주민 편의를 위해 인도를 만들었다면 그 외 부분은 군에서 인도를 만들어 연결을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도로가 끊어지는 것에 대해서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고 위험성, 차량 정체 등을 고려해 국도에 도시계획도로를 모두 연결하는 것이 아니다. 부채도로 등을 개설해 모아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가 제시한 고성군 도시계획도로 계획으로는 부채도로를 위한 도시계획선이 그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구역은 군에서 매입을 해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사고 위험성을 따지자면 현재 상태가 더 위험하다. 실제 운행을 하는 차량들은 도로가 끊어진 공터를 지나 국도14호선으로 진입을 한다. 군에서 빨리 매입을 해서 부채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