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대 총선에 당항만살리기 사무국장을 지낸 최삼안 씨가 지난 16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장에 근로자 복장 차림으로 나선 최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조선산업관련 업체에서 강도 높은 노동과 비현실적 대우 속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현장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개선하고 인간적 대우를 받게 할 사람은 조선노동을 경험한 자신 같은 사람밖에 없다”고 역설하며 “조선특구개발공사를 설립해 보따리장사에 다름없는 조선노동자들을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동이나 변화란 것은 체제중심이 아닌 변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변두리의 사람들은 불편하고 어렵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체제 중심의 사람은 불편한 게 없다. 이 시대 변방의 사람들과 더불어 있는 것은 성경에 있는 예언자의 전통과 닿아 있다”며 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대신해 출마 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삼안 씨는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농총연맹산하 고성군농민회 사무국장과 얼마 전까지 당항만살리기 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