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쌀 생산안정과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논 타작물 확대 재배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주재로 지난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영상 회의’를 갖고 시·군별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논 타작물 확대 재배 추진은 농림수산부의 방침은 최대 50%까지 감축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의 지원보다는 공공비축미를 통한 추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타작물 재배 추진이 원활한 시·군 또는 개인의 경우 공공비축미를 많이, 신청이 적을 경우는 적게 배당하는 등 차등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의 경우 지난 20일 현재 논 면적 5,405ha로 신청면적은 58.5ha로 신청률은 16.3%이다. 전국 신청률은 22.9ha, 경남 21.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9일 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 회의 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10% 참여 운동을 결의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하지만 현재 쌀값이 높아 내년에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 타작물 재배를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농민들이 내년 17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는 기대와 더불어 쌀값이 계속 증가할 경우 공공비축미를 풀 것이며 12~13만원까지 내릴 수도 있다는 용역 결과를 내놓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정부의 강력한 방침도 있지만 타작물 재배에 대한 타 지자체와 별도의 인센티브는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의회 김상준 의원은 “쌀값이 떨어지면 변동직불금을 못 받게 되는 우려들이 있다. 아울러 현재 사료작물은 ha당 40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이 지원되지만 타작물 재배 시 추수와 겹쳐 농민들이 꺼리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고성군의 지자체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