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후보군들의 윤곽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지난 13일 공천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서류심사가 한창이다. 군수  후보는 7명이 경쟁에 나섰고, 광역의원은 3명, 기초의원은 1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 후보 6명과 광역 1명, 기초 2명은 예선 탈락해야 한다. 
이와 반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후보 물색이 녹녹치 않는 모양새다. 일치감치 군수 출마를 선언한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기초의원 ‘가’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하창현 도당 부위원장 외 뚜렷한 출마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 이옥철(56.공인중개사) 고성부동산 대표가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옥철 씨는 백두현 군수 후보 선거 사무장을 맡기로 했지만, 평소 지방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공천신청을 마무리 하고 3월 말 경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 ‘나’선거구 후보도 내부 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성지역위원협의회는 광역·기초의원 후보 대상자들을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진영은 곧 갖춰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와 반면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쌍자 고성군의회 의원은 최근 무소속으로 선회할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의원 각 선거구에 1명씩 공천하여 표 분산 방지를 통해 당선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리되면 이쌍자 의원과 하창현 도당 부위원장의 선거구가 겹치게 되는데, 두 사람이 공천 경쟁을 할 경우 이 의원이 공천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는 하창현 도당 부위원장은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심복으로 통하는 인물이고, 이쌍자 의원은 백두현 전 선임행정관과 약 2년 전부터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 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당과 결별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쌍자 의원은 민주당 고성지역위원회 활동에서 배제되고 독자노선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의원은 곧 있을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에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당은 공천 결과만을 남겨두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