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마암면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 봉행과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대열 도의원, 공점식 고성군의회 부의장, 이영갑 동고성농협 조합장, 최수경 마암면 노인회장, 최득락 마암발전위원장, 최효림 체육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암면농악단(단장 천인숙)은 석마마을에서 면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각 마을, 관내기관단체 등 50여 개소를 방문해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특히 기원제를 지낸 석마마을은 예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돌로 만든 한 쌍의 말인 석마를 수호신을 섬겼다.
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 석마에 콩 한 말을 올리고 촛불을 밝혀뒀다가 정월 초하루에 걷어 들이는 독특한 동제를 지내왔다.
이번 지신밟기 행사로 얻은 1,000만원의 수입금은 지역문화융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고사쌀 100kg은 면민한마음 떡국거리를 뽑아 면내 27개 경로당에 나누어주었다.
최수경 노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암면이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