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고성농협 하일지점장으로 명예퇴직한 이우영 씨가 자전적 수필집 ‘고난과 즐거움’을 펴냈다.
이에 지난달 25일 오후 고성문화체육센터 2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영 씨의 가족, 지인 등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해 수필집 출판을 축하했다.
‘고난과 즐거움’은 이 씨의 삶을 기록한 ‘나의 삶의 기록’과 틈틈이 쓴 글과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을 모은 ‘수필집 모음’ 두 가지를 담고 있다.
‘나의 삶의 기록’에는 이 씨가 태어난 곳과 가족관계, 학창시절, 농협 근무 시절 등을 서술하고 있으며 ‘수필집 모음’에는 글을 쓴 당시 사회적 문제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우영 씨는 “천방지축 살아온 작고 보잘 것 없는 삶이었지만 부지런히 정직하게 주위에 조그마한 손해라도 주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한 삶이었다”면서 “인생의 파도 속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책은 30여 년간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희생과 헌신으로 모시고,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절벽 끝에서 5년 동안 홀로 싸운 저에게 에너지를 제공해준 집사람에게 바치는 책이다”고 설명했다.
그의 가정적인 면을 보여주듯 책 속에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도 들어있다.
한편 ‘고난과 즐거움’을 출판한 이우영 씨는 고성읍 동외리 남산1동 출생으로 고성초등학교, 철성중학교, 고성농업고등학교, 진주농림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상리농협 공채로 입사해 2017년 새고성농협에서 하일지점장으로 명예퇴직 했다.
/한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