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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지역 정당의 당면 과제는...
더불어민주당 ‘외연확장’, 자유한국당 ‘민심회복’
2018년 01월 12일 (금) 11:46:2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민주당 고성지역위, 중앙당 인기에도 여전히 조직력 미약. 확장성 부족
- 한국당 고성당협, 연이은 군수 낙마와 국회의원 법적 문제로 신뢰 잃어
 
   
 
2018년 6월 13일에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1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성군은 두 명의 군수가 연이어 낙마하며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라 그 어느 때 보다 군민들의 관심도가 높다.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벌써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 지역 조직 정비 등 선거준비태세에 들어간 지금 고성 지역 정당의 현 상황은 어떨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이자 민주당 지역위)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군수 선거에서 승산이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경남 도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조사의뢰자 부산일보, 조사일시 12월26일~27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2%로 강세를 보이며 25.3%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을 압도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박근혜 대통령 탄핵-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텃밭이던 경남의 민심도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많이 돌아섰다.
고성 지역 역시 한국당 소속 군수 두 명이 낙마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군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는 등 굳건하던 지역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 군수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다른 후보군에 비해 젊고 능력 있다는 평을 받아 '인물' 면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 고성지역위의 외적인 분위기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내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이 보이지 않아 이전과 별 다를게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백 행정관이 지역에 자리를 비우고 있는 동안 민주당 지역위는 외연확장을 넓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한국당 고성당협에 밀려 ‘조직’이 약한 부분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당의 높은 인기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조직이 갖춰지지 않고 있다.
특히 20대‧30대 청년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문 대통령 및 중앙당과는 반대로 민주당 지역위는 지역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해 화제성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각종 행사장에는 백 행정관이 지역에 왔을 때를 제외하면 민주당 지역위 인사나 관계자들의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아 ‘활동성’과 ‘존재감’에서 밀리는 형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돌입 전 다양한 지역 인사 영입을 통해 당내 스펙트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당 고성당협은 돌아선 당원의 지지 결집과 조직 화합, 민심을 추슬러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법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군현 국회의원이 다시 당협위원장 자리에 앉게 되면서 일부 당원과 지역민 사이에서 상당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심진표 전 도의원과 정호용 전 군의원이 자유한국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홍문표 사무총장에게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지난 5일 통영 당사에서 열린 ‘2018년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제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하나로 합치는데 힘을 모아야하지만 돌아선 당원들의 마음을 돌리기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만약 지방선거 후보 공천 전까지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면 일부 출마자들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당 소속 군수의 연이은 낙마사태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군현 국회의원 도덕적 문제로 지역민에게 잃은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지난 4년 간 계속해서 발생한 행정 공백으로 추진력을 잃어 고성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퇴보하게 만들었다는 ‘심판론’이 선거에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2주. 얼마 안 있어 지역 사회는 선거 분위기에 휩싸일 텐데 본격적인 선거 전 지역 정당이 각자가 안고 있는 문제를 얼마나 해결하고 링에 오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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