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미래신문
최종편집 : 2020.7.10 13:21
뉴스 피플 기획ㆍ특집 사설ㆍ칼럼 포토 학생ㆍ시민(주부)기자 독자마당
> 뉴스 > 오피니언 | 미래논단
     
좌우의 날개, 추락한 보수의 환생을 바란다!
2018년 01월 05일 (금) 14:39:08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장형갑 고성미래신문 지면평가위원
필자는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아니다. 밥벌이에 급급한 촌부라 무슨 신념주의자에 속하지도 못하고 그저 사익에 안주하는 보신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현실정치에서도 보수, 진보, 좌파, 우파를 표방하는 정치인들 또한 진보나 보수의 정치철학을 도외시한 보신주의자들이 좌우를 갈라 득세한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 보수주의는 추락하여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역대 보수정권의 대통령들은 모두 현대사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보수정권의 정당성은 파괴되고 정통성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한국보수는 해방과 더불어 열강 냉전구도의 틈바구니 속에 반공과 전쟁복구 및 경제발전에 몰두했다. 그 와중에 보수주의 본연의 가치관과 도덕성을 등한시하는 과오를 범했다. 비리와 부패 억압이 보수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도덕과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보수는 자책의 늪에서 깊이 성찰하는가? 그런데 한국 보수주의가 어두운 것만이 아니었다. 세계사에도 보기 어려운 20세기의 기적을 이룩했다. 대규모 침략과 전쟁의 폐허 속에 불사조처럼 살았다. 최빈국이 경제부국으로 발돋움했다. 불완전했지만 민주주의로 성취한 업적은 열혈국민과 보수의 합작품이다. 그러나 보수주의는 일부 재야 진보 세력과 친북세력의 집요한 부정주의에 의해 길 잃은 철새다. 
부정할 수 없는 남북 냉전 대치 속에, 반공에만 집착한 한국보수가 대한민국의 뇌리에서 국민의 피곤을 부채질한 측면도 있다. 반공 이상의 더 높고 깊은 보수주의 본연의 가치관과 원리를 되찾아야할 때, 반공, 친북, 종북팔이에 매달려 급속도로 공허하고 시대착오적인 사상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또한 보수주의의 구태사상을 전환시킬 지도자의 결핍과, 좌우를 아우를 논리가 아직까지도 궁핍해 보인다. 
대기업이 더 잘되고 부자가 잘살게 되면 언젠가는 중소기업도 잘살게 된다는 낙수효과는 허구로 판명됐다.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 초대기업이 순이익을 독차지하는 지극히 불공정한 요인은 진보가 아니라 보수가 바로잡을 때이다. ‘기초적인 복지정책을 통해서 분배를 다시 조정할 것이라는 문 정부 재분배정책’은 보수가 비판할 것이 아니라, 수정 보완된 보수주의 본연의 지혜와 가치로 다듬어야 할 것이다. 
비리와 부패문제는 보수주의 정치의 특산품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정치문화에 뿌리를 둔 체질적 질환임이 좌우에서 입증되었다. 적폐는 이·박 대통령만의 산물이 아니라 해방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쌓인 부패인 것이다. 올곧지 못한 정치적 파행은 적폐청산과 함께 재확립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 흩어진 보수진영이 긍지를 되찾고 재 응집되기 위해 보수주의의 철학을 분명히 재조명해야할 것이다. 
보수는 국민에게 강한 사상적 윤리적 설득력을 갖춘 세력으로 환생해야한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교정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개혁의지가 확실한 개혁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한다. 이념적 합의가 깨어지는 사회는 위험한 것이다. 특히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념과 사상만으로 유럽의 사회 민주주의 복지제도를 주창하는 노련한 지식진보를, 자유민주주의 보수가 협치 한다는 것은 실로 만만찮을 것이다.
추락한 보수는 현상유지, 기득권, 권위주의, 억압과 착취를 위한 지배계급의 사상을 버려야한다. 우리나라와 보수정치는 한층 더 도덕적으로 나아가야한다. 건강한 보수의 환생만이 국방·외교에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우리 사회와 정치를 거듭나게 해줄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 경제발전의 상록수, 통일의 무지개, 이 모두 좌우 동일선상에서 꽃 피우는 합작품이어야 한다. 추락한 보수의 환생을 바라는 이유다.
 
고성미래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고성미래신문(http://www.gof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27-4(3층)  |  대표전화 : 055)672-3811~3  |  팩스 : 055)672-3814  |  사업자번호 612-81-25521
등록번호 : 경남 아 00137(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1년 4월 7일  |  발행년월일:2011년 4월 20일  |  발행인ㆍ편집인 : 류정열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2011 고성미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o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