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추진 중인 공공실버주택사업이 지난 8일, 경남도로부터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경남 최초의 공공실버주택 공급이 본격 추진된다.
2020년까지 국비 등 118억원을 들여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건설 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편입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현재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에 건립예정인 공공실버주택은 1개동으로 지상 13층 100세대 규모이다.
4층 이상 상층부에는 1인실형 60호와 2인실형 40호로 구성하고 고령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높낮이 조절 세면대,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비상안전유도등 등을 설치하여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실버계층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둔 복지관을 설치하고 건강관리, 여가활동, 생활지원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되며, 월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 기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주자격은 2020년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자 모집계획에 자세한 사항을 게시하여 공고하게 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주거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질 높은 주거서비스 제공으로 선택적 주거복지 실현에 한 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