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성군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방공직자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5급 사무관 승진 요인이 얼마나 생길지에 대해 대상자들의 촉각이 되고 있다.
공직 내부에서는 오는 12월을 끝으로 명예퇴직 또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5급 사무관을 4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예퇴직은 공직생활 20년 이상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징계 등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어야 된다. 명예퇴직 즉시 공무원신분에서 벗어난다.
이와 반면 공로연수는 퇴직 1년 전에 신청하는 것으로 정년 동안 기본 급여가 지급되며 공무원 신분도 유지된다.
여기다 4급 서기관 1명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4급 1명, 5급 5명 등 총 6명의 간부공무원 승진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4급 승진 대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 4급 자리는 2개다.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5급 승진 보다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설사 요인이 생겼다 하더라도 우선 직렬부터 정해져야 꿈을 꿀 수 있다.
강호양 기획감사실장(4급)은 행정직으로 최양호 전 실장 후임으로 지난해 7월 승진했다. 또 빈영호 미래전략실(4급)장은 시설직으로 지난 2012년 7월 승진했다.
행정직, 시설직에서 각 1명 씩 서기관을 하고 있는데 오는 12월 빈영호 실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승진요인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4, 5급 모두 어느 직렬이 안배될지, 인사예고를 앞두고 공직내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군수 궐위에 따라 군수권한대행인 부군수가 인사권자인 것을 감안하면 표를 의식한 인사보다 조직 안정화에 주안점을 둔 인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연공서열에만 치중하다 보면 자칫 복지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 인사예고를 거쳐 오는 연말께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