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NS에서 우연히 본 고성고등학교 홍보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나야나’ 커버 영상으로 제작된 홍보 영상에는 고성고 운동장에서 학생 20여 명이 플래시몹을 선보였으며 2018년 신입생 모집 일정이 자막으로 안내됐다.

영상을 본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예비 신입생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고성고등학교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홍보 영상을 만든 2학년 김환 학생회장과 김유정 홍보부장을 만나 영상 제작 과정과 고성고만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는?

△입시 설명회를 앞두고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자고 해서 처음으로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학교 생활을 담은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시간이 급박해 플래시몹으로 제작했다. 플래시몹을 선택해 ‘나야나’, ‘뉴페이스’ 등 여러 곡을 놓고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나야나’로 결정했다. 3일여 만에 급하게 만든 영상이라 제작을 위해 점심, 저녁 시간에도 안무 연습을 했다. 여러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준 끝에 짧은 준비기간에도 잘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영상에 담지 못 한 고성고만의 매력이 있다면.

△우선 동아리 활동이 많다. 흔히 고성중앙고등학교가 공부 위주라면 우리 학교는 다양한 활동 위주인 것 같다. 물론 공부를 안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학생들이 공부는 기본이고 26개의 정규동아리와 35개의 자율동아리, 4개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다양한 강연‧공연을 개최해 준다.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후배간 친분이 두터워지게 된다. 이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학교 축제인 ‘금목서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기숙사 시설이나 운영도 좋아 타 지역 학생들도 많이 오고 있다. 

 

▲재학생으로서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선생님들께서 아시면 안 될 것 같은데... 크게 바라는 것은 없지만 급식에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중학교 3학년 예비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부를 특별히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고성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고성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면 공부와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고성고등학교가 딱 인 것 같다. 공부는 자기자신이 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신입생 여러분. 공기 좋고! 경치 좋고! 선후배 관계 좋고! 기숙사 좋은 고성고등학교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