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전국 82개 군부에서 20위를 한데 이어 올해 28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전국 60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요인을 반영하는 종합청렴도는 7.84점, 2등급을 받았다. 

군부 종합청렴도 평균은 7.54점이었다. 지난해 대비 개선도는 -0.08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012년 고성군 종합청렴도는 7.42점, 2013년 7.38점 60위, 2014년 7.32점 46위로 계속 하락하다 급기야 2015년에는 6.91점까지 떨어지며 82개 군부 중 80위, 5등급에 자리하며 전국 꼴찌 수준의 불명예를 안은바 있다. 

급기야 군의 기관청렴도 향상을 위해 종합대책을 내놓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고성군이 20위로 급상승, 최근 5년간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부패지수와 부패위험지수, 외부 부패사건 등 외부청렴도는 7.57점으로 82개 군부 중 47위, 3등급을 받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는 전국 8위, 도내 군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공공기관 내부 청렴문화수준, 부패방지제도, 인사예산 등 내부업무의 청렴수준에 대한 내부 고객(소속직원)의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내부청렴도는 8.28로 1등급 6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경남도가 광역자치단체 부문 전국 2위(1등급)를 차지했다. 

군 단위에서는 창녕군이 전국 1위(1등급)를 차지해 군 지역 기초단체 중에서는 가장 청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이 각각 11, 24, 28, 29위에 올라 2등급 청렴도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시 단위에서는 창원시가 5위(1등급), 진주시와 김해시가 각각 10위와 17위를 차지해 2등급에 포함됐다. 밀양시와 통영시, 함양군은 하위등급인 4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는 7계단 상승한 전국 5위를 기록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