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지난 6일 고성음악고 강당 건립 예산으로 26억원 확보한 것에 이어 계속적인 국도비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행정관은 지난 13일 대흥초등학교 강당 신축에 1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흥초 강당은 학교, 동문회는 물론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백 행정관은 처음에는 특별교부세 확보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도교육청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향교도 숙원사업이었던 유림회관을 신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림회관은 국비 지원 대상이 되지 않고 도예산 확보도 어려운 점이 있어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고성향교가 부지를 고성군에 기부체납하고 군 재정사업으로 도 예산을 신청하면 내려 주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이 교육이라는 공익사업으로 도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며 이후 군이 유림회관을 유지 관리하게 된다.
철성중학교 리모델링도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반영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군은 스포츠파크 시설 보완, 코아루~백세공원 도시계획도로, 내우산마을 도로 확포장 공사, 종합운동장 보수공사 등 4개 항목에 5억원씩 특교 20억원을 올린 것도 백 행정관이 여러 통로를 통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 안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STX조선의 경우 이달 23일까지 RG 발급이 안 될 경우 계약이 취소된다. RG 발급이 늦은 이유는 확실한 구조조정, 저가 수주 우려 등인데 그것이 인증이 되어야만 지원된다는 조건이다. 백 행정관은 여야·도·업체가 모두 원하는데 RG 발급을 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설득에 나서 23일경 RG가 발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 행정관의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 학교의 경우 기숙사를 증축하려 했으나 학교 전체가 노후화로 반려됐다. 백 행정관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상황을 듣고 내년 특교 확보에 힘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비록 지금 현재 중앙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지만 그렇다고 지역의 현안들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군수 궐위와 고성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약해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한 많은 민원을 듣고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