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최고의 볼러(bowler)를 가리는 ‘제1회 고성군볼링협회장배 볼링대회’가 지난 5일 고성읍 소재 럭키락 볼링장에서 열렸다.
고성군볼링협회(회장 한종기)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는 초대회장 취임식과 병행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제정훈 도의원, 공점식 군의회 부의장,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장찬호 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한 인근 시군 볼링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와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한종기 회장은 “고성군볼링협회가 발족해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는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잘하려는 자세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볼링 동호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볼링 동호인과 소통하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회가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가리는 대회가 아닌 고성 볼링 동호인의 화합과 실력향상을 위한 계기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취임을 축하하는 꽃다발이 전달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며, 내빈들의 시구가 진행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에는 2인 1조 20팀이 참여해 각 3게임씩 치러 단체 우승과 개인 우승을 가렸다.
만55세(62년생)부터는 +1점씩, 여성의 경우 매 게임 +15점씩, 2017년 고성군 대표는 매 게임 –8점씩 핸디를 적용했다.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 끝에 단체전 우승은 1,066점을 기록한 임봉식‧김정미, 개인 우승은 559점을 기록한 임봉식 선수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단체전 2위는 임선진‧최봉석, 3위는 이정한‧채무병 조가, 개인전 2위는 최봉석, 3위는 강태협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시상 이후에는 고급 볼링공, 볼링화, 파우치 등 푸짐한 상품을 나눠 갖는 경품추첨이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여한 선수는 “오늘 첫 번째 협회장기 대회가 열리면서 볼링인들이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 대회가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