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천씨 고성종친회(회장 천명길)은 지난 3일 대웅뷔페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종기 입장을 시작으로 천강우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참석자 소개, 회장 인사, 축사, 감사보고 및 결산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명길 회장의 불참으로 천강우 수석부회장이 회장 인사를 대독했다.
천명길 회장은 “영양천씨의 시조이신 천만리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우리 후손들은 가슴 깊이 새기고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하여 우리 천씨 일가를 다함께 빛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의 이 행사를 통해 후손들의 만남이 얼마나 위대하고 가치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하며, 오늘의 이 기쁜 자리가 항상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뜻싶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기쁨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호암사 천영만 도유사는 축사에서 “우리 모두는 화산군 충장군의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문중의 결속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참여하여 종사와 문중을 빛내 줄 것을 부탁 드리며 고성종친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영양천씨 고성종친회는 제1부 정기총회를 마치고 제2부 만찬 행사와 노래자랑 등으로 종가의 화합과 발전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영양천씨의 시조인 충장공 천만리 장군은 중국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군수참모 겸 총독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우고 명나라로 돌아가려 했으나 청나라가 개국되면서 조선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이후 고종 재위 시 칙명으로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내려 추서했으며, 현재 호암사에 모셔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