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청와대 입성 후 고성군 예산 확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 행정관은 지난 6일 교육부 특별교부세 26억 1,0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성음악고 강당 건립 예산으로, 학생들이 악기연주 등 전문 강의실 부재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교육부를 방문 특별교부세를 이끌어 냈다.
앞서 백 행정관은 항공관련 예산, 고성읍도시계획도로 개설 22억 원 등도 확보하여 부족한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됐다.
이 같은 국비 확보는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할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백 행정관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민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작은 민원에서부터 고성군 각종 국비 예산까지 백 행정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 행정관의 주말은 민원 상담이 주를 이룬다. 서울 고성을 오가며 각종 민생 챙기기에 바쁘다는 백 행정관은 “행정에 보탬이 되고, 군민이 원하는 일들이라면 바쁜 것은 사치다”며“청와대 근무가 내 개인에게는 영광일지라도 군민에게 도움이 되고 심부름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