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위기극복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종명)가 지난 9월 조선소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 두곳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업체 관계자들은 특위 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조선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출 및 보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선해양 관련업체 보증서 지원, 경남도 건조선박 물량증대 및 도내업체 발주, 기술개발 및 수출다각화 사업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조선기자재 업체 활성화를 위하여 경남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고성 지역구 제정훈 의원은 “고성 지역에도 기자재업체가 다수 있어서 현재의 어려움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같이 참석한 도 및 시군 공무원들에게 “공무원 입장이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같은 고성 출신인 황대열 의원은 “기자재 업체는 무엇보다도 금융지원이 시급하니 도에서 금융업계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며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회 조선특위는 지난달 12일 수주가이드라인 및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완화 등 조선현장의 애로사항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국회 및 중앙부처 등에 송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