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설치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로 2018년 7월 개소 예정이다. 사업비는 설치비 5억원, 운영비 9,547만원으로 총 사업비는 5억 9,547만원이다. 재원비율은 국비 80%, 도비 10%, 군비 10%이다.

장소는 현 고성읍보건지소 2층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면적은 413㎡로 검진실, 사무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 가족카페, 쉼터 등이 들어선다. 종사인력은 촉탁의사 1명, 간호사 6명, 사회복지사 4명, 작업치료사 2명 등이다.

지난 7월 치매안심센터 설치 지자체 현황조사를 제출했으며 지난 10월 말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단을 구성했다. 11월에는 인력 채용공고 및 개보수 공사 설계용역을 시행한다. 내년 2월에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6월 공사를 완료해 7월 정식으로 개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보건소는 문제점으로 공무직 또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가능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기준인건비 등으로 채용에 애로가 있고 기간제로 채용할 경우 업무의 연속성 추진에 애로가 있다고 했다. 대책으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협의로 정규직 공무원 충원 요청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성군보건소는 이 같은 치매안심센터 설치 계획을 지난 1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했다. 이쌍자 의원은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면 실내 프로그램은 가능하나 실외 프로그램을 고려해 달라. 5억원이면 적지 않은 돈인데 부지를 확보해 원예 등 실외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황보길 의장은 “대통령공약사업 2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 취지가 다른 것 같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