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치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을 계획기간을 앞당기고 어민 등 군민 참여가 유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남해안 대표자원을 활용한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사업 및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조성 위치는 하일면 송천리 일원 솔섬과 자란도 등이다. 사업기간은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기반연구(R&D협력사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으로 고려대학교 등과 사업을 하게 된다. 인프라 조성 등 실용화사업은 2020년부터 2032년까지 13년간 진행된다.

해양치유단지는 약 40만 ㎡ 면적으로 솔섬에는 리셉션 공간, 사무실, 편의시설, 해양여객 등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자란도는 숙박시설, 테라피, 데크 명상, 코어센터 등 웰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아울러 송천지구에는 민자투자시설로 해양치유박물관, 해양리조트, 해양웰니스 빌리지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2,189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비 282억 5,000만원, 지방비 306억 5,000만원, 민자 1,600억원 등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R&D협력사업을 벌이고 오는 11월 산·학 등 민관으로 해양치유관련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관련 법안 입법 추진, 해양치유산업 협력 및 산업화 조례 제정 등이 추진되고 부지매입 및 행정철차를 이행한다.

2020~2023년까지 커뮤니티센터 및 웰니스센터를 조성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BTO사업지원 인프라 조성 등,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민간투자사업을 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1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른 군비 부담분 예산 반영 승인을 건의했다.

최을석 의원은 “2032년이면 너무 까마득하다. 기간을 당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수산물을 접목한 건강 프로젝트인데 사전에 해당 지역 주민, 어민들로 협의체에 참여 시키고 동참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