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18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품종으로 선택품종에 영호진미, 예비품종에 새일미를 선정했다. 아울러 맛이 좋고 고품질 복합내병성 벼인 새신벼를 자체적인 연구 품종으로 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2018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품종 선정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군 관계자,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고성군지부 및 지역농협, RPC, 농업인단체, 선도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정위원회는 고성쌀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쌀 생산, 농가 선호도와 품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고성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고성군은 2013년 3개 품종, 2014년 2개 품종을 선정했고 2015년부터 영호진미, 새일미 2개 품종을 선정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우리군 벼 재배현황은 영호진미 44.2%, 새누리 16.9%, 새일미 25.6%, 기타 13.3%의 비율로 재배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선정계획으로는 2018년 공공비축미고 매입대상 품종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 상 선정 시 다수확품종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해 운광과 새누리는 제외됐다. 아울러 매입대상품종은 1개로 축소 선택품종 1개, 에비품종 1개 등으로 심의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성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최고품질 벼, 농가 품종별 재배 선호도, 미질·내병성 등 품종별 특성, 지역농협·벼 재배 생산자단체·RPC 대표자들의 품종 선호도, 종자보급의 원활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후 전원만장 일치로 매입 대상품종 선택품종은 영호진미, 예비품종은 새일미로 선정됐다.
선도농가 허주 위원은 “영호진미와 새일미를 내년이면 4년을 하게 된다. 한 가지만 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맛도 좋고 병에 강한 새신이나 미호를 자체적인 예비 품종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참석자들의 논의를 거쳐 새신벼를 농업기술센터 자체적으로 증식포를 해 미래를 대비하자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