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고성군이 특별감찰에 나섰다.
고성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주재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전 부서장·읍면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기본자세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임을 강조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또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신뢰받는 군정 구현을 위해 실과사업소장과 읍면장의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활동 강화와 당면한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 등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군 감찰반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특별감찰기간으로 정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감찰반은 공직자 주요 3대 비위(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는 물론, 민원이나 업무를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소극적 행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찰한다.
또 부서별 월 1회 이상 공직기강 확립 자체 교육과 음주운전 등 비위행위 발생 부서 전 직원 사회봉사 활동 및 캠페인 전개 등 지휘ㆍ감독자 연대 책임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신뢰받는 군정 구현을 위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이 선행되어야 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공금횡령, 금품ㆍ향응 수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문책할 것”이지만 “직원들이 감찰활동으로 업무에 위축되는 사례가 없도록 사기진작 방안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