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비식품산업, 실버산업 및 가공, 유통, 체험, 문화를 포괄하는 타운을 조성하는 퍼플오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포럼(대표 박일훈)은 지난 10일 회화면 식당에서 ‘고성의 농업’이라는 주제로 10월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제해수 회원은 ‘고성 농업과 Purple Ocean(이하 퍼플오션)’이라는 주제로 모두발언을 했다. 제 회원은 “각 지자체들은 즉흥적 벤치마킹으로 유사사업을 수행하는 레드오션을 하고 있으나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며 “고성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혼합된 퍼플오션을 해야 한다”고 했다.
퍼플오션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따서 만든 새로운 시장 레드와 블루가 섞인 보라색 이미지를 사용한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에서 차별화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농수산물의 가공에서 식품도 있지만 비식품산업 의류, 사료, 퇴비, 건축자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노령인구 천만명 시대에 대비한 실버산업이 퍼플오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농공단지와 다른 특화된 종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가공타운, 먹거리타운, 유통타운 등 지역 1차 농수산물의 가공, 유통, 체류형 체험, 문화를 포괄함으로써 안정적 소비처 확보와 고용창출을 유발하며 젊은 농촌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윤석 회원은 “고성군은 분야별 작목 생산 기반이 잘되어 있다. 그것이 특화된 단지나 타운으로 이어져 가공을 해서 전체 고성군에 소득이 오르는 효과를 가져 와야지 일부에 특혜가 간다는 비춰져서는 실패한다. 결국 고성군이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방향성을 정확히 설정하고 긴 안목에서 접근해 가야 한다”고 했다.
정호용 회원은 “실버 인력을 가공에 투입하고 단지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가져 올 수 있도록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며 “행정이나 의회에서 6차산업에 대해 항상 이야기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이 없으니 잘 안 되는 것 같다. 통합된 단지를 구축하면 전후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