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RPC 이전사업인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이 지난달 사업 확정이 되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고성읍 기월리에 위치한 기존 RPC는 부지 8,592㎡, 건축 1,335㎡ 규모로 1996년에 건립됐다. 시설능력은 건조 9,750톤, 저장 3,600톤, 가공 6,600톤 등 산물 수매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기존 RPC가 소규모, 노후화 되어 고품질 쌀 가공에 한계가 왔고 건조·저장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저비용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왔다.
새로운 통합 RPC는 고성읍 대평리 129-1번지 외 10필지로 매입을 완료했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이다. 면적은 1만5,925㎡, 건축은 3,779㎡로 사업비는 7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76억원에서 국비 37%, 도비 7%, 군비 16%, 자부담 40%이다.
사업은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에 현미, 백미, 포장부 등 2,093㎡, 벼 건조·저장시설 지원에 건조, 저장, 투입부 등 1,686㎡ 등이다.
추진사항으로는 지난 2015년 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위한 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 5월 도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완료하고 6월 부지확보 및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명칭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연차사업으로 사업이 확정됐다.
기대효과로는 가공시설 현대화 및 시간당 2톤에서 5톤으로 가공능력 확대를 통한 쌀 품질향상 및 경영비 절감으로 고성 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3,600톤에서 6,400톤으로 건조·저장능력 확대를 통한 산물수매 및 농협자체수매 확대로 안정적인 쌀 생산 및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지난 11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을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비 6억 1,600만원을 2018년 당초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을석 의원은 “군비가 16%인데 1%만 더 줄여도 7,600만원이 절감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군비 비율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황보길 의장은 “명칭이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인데 처음에는 세 지역 모든 농협이 다 참여하는 것으로 추진됐는데 거제 5개 농협, 통영 1개 농협이 참여해 안타깝다. 다 참여해야 고성쌀 판매에도 좋을 것인데 기대효과가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