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지난 1차 추경에서 토지매입비 일부를 확보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8일 고성읍 사동마을회관에서 김상준 김홍식 정도범 군의원, 허옥희 읍장, 주민, 토지소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사업설명 및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는 고성읍 교사리 915번지 일원으로 10만 3,084㎡ 면적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군비 140억원이 투입된다. 개발기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된다.
주요 유치업종 또는 제한업종은 기타운송장비 제조업(C31)이다. 이당일반산업단지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등 특정산업 위주의 단편적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고성군 차기 먹거리산업인 항공기산업 관련 부품전문기업 유치 선점 및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고성군의 장기 지속적 발전 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국가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로는 지난해 9월 6개 업체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으면서 본격화 됐다. 올해 3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같은 달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후 7월 제1회 추경에서 토지매입비 일부 19억원을 확보했다.
용역사는 대부분이 경지정리가 된 경사도가 낮은 평야지형으로 일반국도 14호선, 33호선과 연결이 가능하고 마창대교, 대전~통영간 고속국도 등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토지 이용 계획, 유치업종 배치계획, 사업비 등이 설명됐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이며 용지매입비 53억원, 단지 조성 공사비 74억원이 소요된다.
의견수렴의 시간에 일부 주민들의 소음 분진 등에 대해 걱정에 대해서는 “일단 오폐수처리시설은 설계안에 들어 있으며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촌락에 맞는 환경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하천가 마을이 인접해 있어 완충녹지를 확대하는 등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상준 의원은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를 위해 들어 와야 하는데 주민에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 그런 계획을 수립해 달라. 다음 설명회에는 교사리뿐 아니라 이당리도 함께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