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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화력 건립...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해야
2017년 09월 22일 (금) 11:14:35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지난 18일 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지역주민들과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군수 권한대행, 군 의회 의장, 고성그린파워 대표이사, SK건설 관계자, 고성군상공협의회장을 비롯한 상공업 관계자, 하이면 주민 등이 참석했다.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은 사업 개요를 비롯한 공정률을 설명하고 지역민과 상생 방안도 소개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각계각층의 목소를 경청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날 도출된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그동안 하이화력발전소 건설에 있어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 때문에 하이면민을 비롯한 군민 절대 다수가 별다른 반대 없이 찬성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정작 착공에 들어가자 지역 업체 홀대라는 불만이 잇따라 터져 나왔고, 이는 일부 사실로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은 없고 누구하나 중재에 나서지도 않아 급기야 지역민들 사이엔 화력발전소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야 할 곳은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인데 주민들의 볼멘소리에도 여태껏 꼼짝하지 않았던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고성그린파워는 행정과 지역상생 협약서를 체결했지만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는 듯 했고, 대화 창구도 주민들이나 지역 업체가 아닌 행정하고만 소통했다.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이 그동안 잘 한 것이 없어 움츠린 것이라면 국회의원이라도 나서서 자리를 마련하고 소통의 장을 진작 만들어서야 한다는 것이 군민들의 생각이다. 군수가 궐위되고 군수 권한대행 체제라면 권한대행보다는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는 것이 맞다. 

진작 역할을 해야 할 국회의원이 손을 놓고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이나 소위 빽 있는 업체는 우선 선정되었다는 설들이 나왔다. 이런 상황이 계속적인 의혹만 불러 온 셈으로  힘 없는 소상공인들은 더욱 허탈케 하며 분노를 산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를 보다 못한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늦었지만 어쨌든 다행이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라는 상처를 덮어 두면 악화되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번 간담회가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약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행이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부 소통되고, 그동안 있어 왔던 오해들도 종식되는 계기가 되는 듯하여 고무적인 평가다. 그러나 앞으로의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의 달라진 모습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결국 제자리 걸음이나 퇴보 밖에는 안 된다. 

아울러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은 군민의 말을 귀담아 듣고, 말로만의 소통과 상호협조가 아닌 진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누구나 달달한 말은 쉽고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어찌 쉬우랴. 이번 간담회가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버리고 함께 상생하고 윈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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