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에 추진되고 있는 하일풍력발전사업이 시행된다면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신속 진행하고 고성군과 하일면에 어떤 혜택이 갈 수 있는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군과 사업자인 GS EPS(주) 관계자는 지난 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고성 하일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고성 하일풍력발전사업은 하일면 학림리 산113번지 일원에 발전용량 82.5MW(3.3 MW× 25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145억원이며 2021년 4월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운영하게 된다.
그간 추진상황으로는 지난 2월 풍력발전사업 단지 입지 선정 및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성하일 풍력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했다. 지난 7월에는 하일면사무소와 상리 동산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를 거쳐 허가가 났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이달 풍향계측기 설치 및 계측을 통해 경제성을 검증하고 내년 1우러 산지, 소규모환경평가 등 개발행위허가 협의를 할 계획이다. 2019년 3월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건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기후변화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을석 의원은 “지난 주민설명회 시 몇 가지 문제점들이 나왔다. 그 점들은 보완해 달라”면서 “준비과정이 2021년까지로 4년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가능하면 가속화 해서 신속히 진행되어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민과 군에게 돌아갈 혜택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정부지원이야 화력발전소 지원 방식과 같을 것이지만 사업자가 지원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박용삼 의원도 “영덕에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고성군과는 다른다. 고성군은 현재 계획을 보면 마을과 가깝게는 500m에서 멀게는 1.5㎞다. 영덕은 몇 ㎞ 된다. 분명 소음 피해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주민들에게 돌려줄 혜택을 사전에 제시해야 한다. 군에서도 지난 거류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협약 시 용어 등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