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전국의 수영인들이 고성에 모여 실력을 겨루었다.
고성군수영연맹(회장 김충효)은 지난달 27일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제9회 고성군수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 및 부산 26개 클럽, 일반부 364명, 학생부 137명이 참가했다.
대회전 개회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제정훈·황대열 도의원, 공점식 군의회 부의장, 김홍식·이쌍자 군의원, 백두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김충효 고성군수영연맹회장은 “고성군수배 마스터즈 대회가 9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수영 가족들의 수영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대회가 잘하고 못하고를 겨루는 대회가 아닌 수영 가족의 건강을 위하고 자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수영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며 “수영 동호인들의 열정으로 수영이 더욱 활성화 되고 수영인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회는 학생부 남녀 각 3개 그룹 자유형·배영·평영·접영 50m, 개인혼영 100m 5개 종목, 일반부 남녀 각 7개 그룹 자유형·배영·평영·접영 50m, 핀 자유형·개인혼영 100m 6개 종목, 단체전 남녀 혼계영·계영 200m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 결과 고성수영장이 413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진동복지관수영장이 준우승을, 창원88올림픽수영장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개인 시상에서는 남자학생부 최우수선수에 김수연(mac swim club), 여자학생부 최우수선수에 임수정(거창국민체육센터), 남자일반부 최우수선수에 정순영(진수데쉬&팀스), 여자일반부 최우수선수에 김정아(스윔온)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최고지도자상 남희식(고성수영장) 지도자가 받았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는데, 올해도 즐겁게 수영을 즐기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