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58년 개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성군무술생연합회(회장 김영세)는 지난 19일, 고성읍 대웅뷔페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제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무술생연합회의 결속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신임 회장단 취임식을 가지는 자리로 여성 회원들도 함께해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감사보고에 이어 2016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17년도 임원 선출의 건, 정관 수정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제13대 임원에는 송정현 신임회장을 비롯해 김형국 상임부회장 외 14명의 부회장, 김정옥 사무국장이 선출돼 무술생연합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취임식에서 김영세 이임회장은 “먼저 건강상의 이유로 정기총회가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부족하지만 1년간 함께해준 회장단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술생연합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연합회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정현 신임회장은 “우리나라에서 ‘58년 개띠’라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인물이 많다. 고성 지역 역시 공직, 사회 등 각 분야에 많이 진출해있다”며 “그런 무술생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만남과 소통으로 변치 않는 우정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무술생연합회를 이끈 김영세 직전회장과 박형옥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총회를 마친 회원들은 술잔을 나누고, 초청 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등으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