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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대첩축제, 개선이 그렇게 어려운가!
2017년 08월 10일 (목) 18:27:5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축제’(祝祭), 축제의 어원은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 혹은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제가 지역 기반 문화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축제는 점점 대중적이고 효율적인 기획과 제작 방식을 활용하며, 참여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유도하는 이벤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관람객들의 경험 방식에 따라 관람형 축제와 체험형 축제로 나눌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축제가 존재한다. 지자체마다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도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럼에도 성공으로 이어지는 축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미약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축제는 특별히 의미가 있는 일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을 의미한다. 우리 군에도 이 특별한 의미의 축제가 있는데 당항포대첩축제가 해당된다.
올해 16회째를 맞고 있는 당항포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16년 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는 공룡엑스포가 개최 되는 관계로 열리지 않았고 올해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됐다.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기념식, 축하공연, 29일, 30일에는 체험과 관람 행사가 열렸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 이라는 특별한 의미의 축제는 찾아 볼 수가 없는, 매년 이어져 오는 행사를 위한 행사에 불과한 것으로 비쳐줘 실망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환영 만찬장은 기관장, 향우, 사회단체장 등을 불러 모아 아무 의미 없는 저녁 식사로 끝이 났고, 개막식 역시 대회사와, 축사... 마지막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가수 축하공연이 장식했다.  
유독 필자만이 느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당항포대첩’을 연상케 하는 것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기에, 무엇을 위한 축제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이면 당연히 이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 축제의 주된 요소를 빼버리고 수박 겉핥기식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행사 당일 필자는 많은 설렘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조선 수군과 왜군 복장의 병사, 큰 칼을 옆에 찬 이순신 장군을 모방한 모델들이 관광객들과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또한 그 옛날 당항포대첩을 재현한 전투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밥 먹고, 개막식 인사하고 그것이 끝이다. 나머지는 이틀 동안 이벤트 회사에서 진행하는 부스별 체험, 거북선 그리기, 작은 투호던지기 등 등...
당항포대첩 축제라는 말이 무색하다. 또한 특별히 의미가 있는 일종의 의식을 의미하는 것을 축제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행사는 축제가 아닌 단순 일회성 행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고성군행정사무감사 시 마다 당항포대첩축제 개선 방안이 지적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은 커녕 오히려 당항포대첩이라는 참 뜻이 퇴색되어 가는 느낌이다.
지난 7월 6일 고성군은 당항포대첩축제추진위를 개최하면서 당항포대첩축제를 대첩이라는 문구를 빼고 당항포축제로 변경하려다, 추진위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유는 한산대첩축제와 명량대첩축제에 경쟁력에서 밀려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이들 두 축제는 10억 원이 넘는 예산이고 우리는 불과 9천 여 만원에 불과하다 며 축제 명칭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참으로 요즘말로 “웃기는 짬뽕 같은 생각이다”. 명칭만 변경하면 경쟁력이 생긴단 말인가. 당항포대첩축제는 과거 2억 원이 넘는 예산에서 최근 9천 여 만 원으로 조금씩 삭감됐다. 특색 없고, 의미 없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에 의회에서 삭감한 것이 아닌가! 예산 타령을 하기에 앞서 당항포대첩 만의 특색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다른 축제와 경쟁력이 안 된다고 우리 것을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경쟁력이 되도록 하는 것이 행정과 추진위에서 할 일이다. 더 이상 이 같이 허접한 축제를 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제발 구태를 답습하지 말고 신선한 도전으로 내년 축제를 구상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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