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AI가 발생했던 지역에 내려졌던 이동제한을 지난 25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대가면 소재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차단방역과 살처분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잔존물을 신속하게 처리해 발생한지 45일 만에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는 군이 그동안 관내 토종닭 등 소규모농가 수매실시(744호, 1만 3,307수), 방역대별 차량 통제 및 소독을 실시했고‘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대(반경 10km)내 모든 가금농가(123개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특수가금(오리,거위 등) 32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이루어진 조치다.

이동제한 해제 후, AI 발생농가들은 분변 처리와 청소, 세척, 소독한 뒤 입식 시험을 거친 후(2017년 9월 예상) 가금류를 사육할 수 있게 된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전국적 AI 이동제한 해제와 종식 선언 시 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제주에서 최초 발생된 AI는 7개 시·도 14개 시·군에서 36건이 발생하여, 183농가의 19만 3,000수를 살처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