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7 축산분야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FTA기금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내역사업으로 올해는 총 9농가가 선정돼 돼지 5농가, 한우 4농가 등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22억 2,584만원으로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50%, 자부담 20%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경남도 재정투입에 30억원이 책정되어 70%가 넘는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대상자는 ICT 융복합 시설 적용이 가능한 양돈, 양계, 낙농, 한우분야 농업경영체로 양돈 1,000두, 양계 3만두, 낙농·한우 50두를 기본단위로 규모별로 적용된다.
지원대상은 양돈, 양계, 낙농, 한우분야의 ICT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이다.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풍속, 풍향, 악취 등 외부환경과 온도, 습도, 정전, 화재, 악취 등 내부환경의 센싱을 위한 모니터링 장비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군사급이기, 자동급이기, 사료믹스급이기 등 사육단계별 사료자동급이기, 선별기, 사료빈관리기, 돈방별 음수관리기, 자동포유기 등의 자동·원격제어가 가능한 ICT 융복합 장비 등과 축사의 모니터링, 분석, 제어 및 생산·경영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등이 지원된다.
표준사업비는 1억원이며 사업비 상한액 기준은 10억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에 최적의 사양관리를 통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보급을 확산하고 올해까지 전업농가 700호에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18일 대상 한우농가를 직접 방문,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7월 말에는 대상 양돈농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고성군의회에서 제1회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 8월 15일경 착공에 들어가 11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돈농가에서 필요한 사업이라 반기는 입장이며 한우농가도 CCTV, 사료자동급여기, 사료배합기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소득증대를 가져오고 노동력 절감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