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는 지난 8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2017 북콘서트 ‘저녁의 시음회’가 열렸다.
‘시는 음악을 타고’를 공연 컨셉으로 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으로는 cover의 Beautiful을 시작으로 문태준 작가의 시 외길 낭송, 초청뮤지선 서율 밴드가 김용택 시, 서율 작곡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등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또한 문태준 시인의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강연이 있었고 ‘몸을 굽히지 않는다면’,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관객 시낭송회와 작가와의 대화 시간으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 나갔다. 엔딩으로는 cover의 ‘제주도의 푸른 밤’, ‘여름 안으로’, 서율 밴드의 ‘오늘 치 기분’ 공연으로 뜨거운 환성과 박수의 도가니 속에서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사인회 및 기념촬영의 시간을 갖고 아쉬움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바탕으로 문학과 함께하는 예전에 접하지 못한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았다. 정말 행복한 여름밤이 됐다”며 즐거워 했다.
고성예총 조은희 지회장은 “시와 음악은 원래 한 몸이었다고 한다. 2017년 북콘서트 ‘저녁의 시음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시를 통해 소통의 갈증을 푸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하면서 음악처럼 시를 즐기고 감상하는 시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음을 읽고 그것이 일상의 예술로 승화되는 시간이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