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8일부터 30일 까지 개최되는 제46회 군민체육대회 종목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인인구 증가로 선수수급 애로에 따른 읍‧면 체육회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체육회는 지난 7일 오후 제46회 군민체육대회 개최 종목관련 소위원회(위원장 이회재)를 열고 정식종목 여부를 논의했다.

소위원회는 고성군체육회 이회재‧박재하 부회장과, 김진곤‧황명준‧박재주‧이종두‧류정열‧김희태‧이창진 이사로 구성하고 정상호 체육담당 팀장이 당연직으로 참석했다.

고성군체육회 정부오 사무국장은 제안 설명에서 다수의 면 체육회가 선수수급 애로를 이유로 일부 종목 제외를 건의했다고 했다.

특히 육상 종목은 고성읍, 삼산, 하이, 회화, 동해를 제외하고 종목 폐지를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게이트볼은 정식 종목 채택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회재 위원장은 “고성읍을 제외하면 대다수 노인층이다. 그렇다 보니 육상 같은 종목은 힘들 것으로 사료 된다”면서 “군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박재하 부회장은 “면 지역은 선수수급 자체가 힘든 현실이다. 그렇다고 출전하지 않을 수 없어 면 체육회 고민이 크다”면서 “육상은 체육의 기초다. 완전 폐지 보다 100m, 400m는 존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했다.

김희태 위원도 “육상 800m는 선수가 아니면 힘든 종목이다. 육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400m 계주는 존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주 논의 대상은 육상이었다. 육상은 100m 남‧여, 400m 남‧여, 800m 남‧여, 400m 계주 남‧여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선수수급이 어렵다는 것이 면 지역 애로사항. 하지만 위원회는 이와 같은 세부 종목을 조정 하여 계속 존치키로 했다.

이어 노인층에서 각광 받고 있는 게이트볼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그라운드골프는 시범 종목으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사항을 읍‧면 체육회에 통보하고 최종 결정은 읍.면 체육회장 회의에서 결정토록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