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읍 시가지 내 부족한 주차 공간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군은 고성읍 보건지소 뒤편 고성읍 성내 공영주차장을, 남산공원 입구에 남산공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고성읍 성내 공영주차장은 720㎡ 면적에 40면으로 부지매입 7억 5,000만원 폐기물 처리 등 2억 5,000만원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산공원 입구는 노상 주차로 인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곳으로 남산공원 공영주차장은 331㎡ 규모에 15면으로 부지매입 등 2억원의 예산이 들 계획이다.

고성군은 시가지 내 주차장 조성으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한 불법 주정차 감소 및 시가지 교통 흐름의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제1회 추경예산에 보상비 12억원을 반영하고 8월 감정 평가 및 보상협의에 들어간다. 9월에는 주차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 2월 추가 사업비는 주차환경 개선 지원사업으로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특은 국비 50%, 지방비 50%이다. 군은 주차장 부지를 점진적으로 확보하여 시가지 주차난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보고했다. 최을석 의원은 “예산을 확보하고도 지주 동의가 안 돼 예산이 사양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리 지주의 동의를 어느 정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공점식 의원과 김상준 의원도 성내 공영주차장의 경우 시가지이기 때문에 보상 등 부지 확보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운 경제교통과장은 “토지 소유자들이 매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타당성 용역을 통해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이 되면 도시계획으로 묶여 차후 강제 수용 등도 가능하다”고 했다. 

박용삼 의원은 “현재 보건지소 주차장이 주차비를 받지 않으니 이틀 동안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지적했다. 최정운 경제교통과장은 “지금은 17면으로 징수요원, 시설 등을 하게 되면 인건비도 충당이 되지 않는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50면 이상이 되면 군청 주차장처럼 유료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홍식 의원은 “공영주차장의 면적이 더 넓어야 한다”면서 “성내 공영주차장은 주차타워로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며 남산공원 공영주차장은 경사가 있기 때문에 자주식으로 조성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