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축구인들의 열정이 그라운드를 달궜다.        
고성군축구협회(회장 백찬문)가 주관한 ‘제18회 고성군수기 리·면별 축구대회’가 지난 24일, 25일 이틀간 고성군스포츠파크 2, 3구장에서 열렸다.
리·면별 축구대회는 선수의 현 주소지, 본적지를 기준으로 고성읍은 리 단위로, 나머지 면은 면 대표로 출전하는 방식이다.
경기는 동외리·교사A·회화면·삼산면·거류면 A조, 서외리·교사B·송학리·영오면·동해면·하이면 B조로 각각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끝에 동오리, 회화면, 송학리, 영오면 4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영오면과 동외리는 1:1 무승부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영오면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송학리와 회화면은 6골 잔치를 벌이며 4:2로 송학리가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영오면이 송학리에게 승리를 거두며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서광현(영오면) 선수, 최다 득점선수상은 박명호(송학리)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특히 박명호 선수는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백찬문 고성군축구협회 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 함께 해 준 동호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리·면별 축구대회가 고성 축구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축구 대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