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반려동물·관상어 산업을 선점하라
②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항공산업클러스터 구축
③ LNG벙커링산업은 현 조선산업 위기 극복의 대안
④ 고성군관광종합계획은 고성군 관광의 돌파구 되나

# 투자선도지구 신청 중
고성군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군은 경상남도 항공산업클러스터 고성 SECTOR로서 신청 중이다. 투자선도지구에는 16개 지구가 신청해 10개 지구는 예비지구가 되었고 5개 지구에 대해 현장 확인, 평가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5곳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지정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에 도입됐다. 지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국토부는 올해 5곳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투자선도지구는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거점지역에 지정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되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적용 등 73종의 규제 특례를 받는다. 발전촉진형의 경우 추가로 세제 감면과 함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짓는 데 필요한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민간 평가위원회의 서면 평가와 현장 확인, 발표 평가 등을 거쳐 8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 경상남도 항공산업클러스터 고성 SECTOR
고성군은 1단계로 내곡지구 무인항공기종합단지를 조성, 무인항공기 전용이착륙장 등을 조성한다. 위치는 동해면 내곡리로 지난 경남도의 현장 평가에서 공역사용 가능 등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면적은 35만 9,270㎡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시행된다.
제2단계는 대독지구 항공부품전문단지로 고성읍 대독리에 위치하며 20만 3,336㎡ 면적에 항공부품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이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시행자는 고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사업시행방식은 고성군과 LH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 배경 및 필요성
국가정책목표인 2020년 생산 200억불, 수출 100억불 달성을 통한 ‘항공산업 Global 7 도약’을 배경으로 항공 산업기반 조성 필요에 따라 무인항공기 전용 Test Bed System 구축 및 항공부품 전문 창업·영세풀뿌리기업 등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조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항공산업 R&D, 대·중·소기업 간 역할분담 및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위한 유기적 동반성장 벨트 구축이 시급하다.
또 조선산업 경기침체로 차기 먹거리 산업 선정을 통해 장기 지속적 발전가능한 지역경제구조의 구축이 필요하며 드론산업의 경우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기존 고흥의 인프라가 과부화되어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전략실 김종춘 항공산업담당은 “일부에서는 이미 진주·사천이 선점하고 있는데 고성군이 후발주자로서 얻을 것이 있을까 의구심을 갖는다”면서 “진주는 중·대형구조체 및 R&D를, 사천은 완제기, 대독지구은 소형항공기 제품 등 항공부품을, 내곡지구는 무인기 Test Bed·생산·MRO 등 기능배분에 따른 특화를 이뤄, 유기적 완결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 기반시설 설치계획
내곡지구는 군계획시설인 연구시설이 조성된다. 넓이는 14만 4,200㎡로 활주로는 길이 700m, 폭은 30m로 계획되어 있다. 공사비는 약 4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구시설 장기 활용계획으로는 군단급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독지구의 경우는 진입도로가 설치된다. 일반국도33호선과 입체교차하며 길이 1.4㎞, 폭 15m이며 교량 60m 1식이다. 사업비는 약 55억 정도 투입된다.

# 수요확보계획 및 활성화 계획
앵커시설인 이·착륙장은 고성군이 직접 운영해 무인항공기 관련 기업 유치를 극대화 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저렴한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 아울러 산학연 시스템 구축으로 경상대, 폴리텍항공대 및 경남항공고와 연계하고 특례를 활용, KAI 및 KAL 등 앵커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고성군은 드론 전용 이·착륙장 활용 대회 개최, 고성군 익룡을 모티브로 한 드론대회 개최로 무인기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항공레저 용도로 정기적 개방을 통해 레저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무인기 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타당성 분석 및 파급효과
내곡지구 및 대독지구를 합한 전체 경제적 타당성은 1.38, 재무적 타당성은 1.04로 전체적으로나 지구별로나 B/C(비용편익분석)가 각각 1.0을 넘겨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국가정책 목표 항공산업 Global 7 도약, 생산 200억불 기준으로 산업용지는 총수요 635만 3,000㎡로 현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수요를 제외하면 필요 산업용지 수요는 471만 1,000㎡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계획은 내곡지구는 83.85%, 대독지구는 86.8%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 지정되어 국·지방비 지원 시  내곡지구는 ㎡당 약 1만 6,000원, 대독지구는 약 3만원 정도로 저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건설 시 생산액 약 373억원, 생산유발액 795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88억원이다. 운영 시에는 생산액 6,988억원, 경남도 생산유발효과 8,99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997억원, 직접고용은 1,031명, 경남도 고용유발효과는 2,1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